경제자유구역청·관광재단 출범, 수소차·충전소 확대 계속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지하차도 침수 때 자동 차단 등 안전강화
[새해 달라지는 것]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시립미술관 개관
2021년 울산에서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와 울산시립미술관 등 도시 품격을 한층 높여줄 관광·문화 인프라가 대거 확충된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를 표방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관리를 담당할 울산경제자유구역청, 관광·마이스(MICE·기업 회의,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행사 등을 아우르는 산업) 분야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울산관광재단도 각각 출범한다.

광역시 승격 이후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전면 개편되며, 도시지역 일반도로 제한속도가 시속 50㎞ 이내로 낮춰진다.

학대 피해를 본 아동이 생활하는 쉼터가 2곳 더 늘어나 보호 기반이 강화된다.

▲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 울산시는 2021년에 수소차 200대를 추가로 보급해 총 2천61대의 수소차가 운행하도록 하고, 수소충전소도 3곳 더 늘려 총 13곳을 갖출 예정이다.

수소차 산업 육성 극대화와 수소 생산·저장·이송 산업 분야 활성화가 기대된다.

▲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출범 = 울산경제자유구역 개발·관리와 투자 유치 추진,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 등 업무를 수행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1월 1일 출범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에너지 허브'라는 비전 아래 수소산업 거점지구, 일렉드로겐 오토밸리, 연구개발 비즈니스 밸리 등 3개 지구 총 4.7㎢로 구성된다.

2030년까지 총사업비 1조1천70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재난 예방 선제 대응체계 구축·시행 = 울산시는 1월 상습 결빙구간 25곳의 공공데이터를 민간 내비게이션 회사에 제공해 길 안내 때 음성안내가 이뤄지도록 한다.

6월에는 상방·삼산·명촌교 북단 등 3곳 지하차도에 침수가 예상될 때 차도를 자동으로 차단하는 장치가 운영된다.

10월에는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에 화학물질 감지 센서를 설치, 유해화학물질 유출을 하루 24시간 감시하고 사고를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새해 달라지는 것]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시립미술관 개관
▲ 재활용품 분리배출 체계 개선 = 그동안 플라스틱류에 혼합 배출했던 투명 페트병은 전용 수거함에 별도 배출해야 한다.

또 기타 재활용품에 혼합 배출했던 유리병류도 따로 배출해야 한다.

재활용품 품질 개선으로 재생원료 사용 확대와 자원순환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 학대 피해 아동 보호조치 기반 강화 = 현재 2곳(중구·울주군)인 학대 피해 아동 쉼터가 동구와 북구에도 신설돼 총 4곳으로 늘어난다.

심리치료 전담 거점 아동보호전문기관 1곳을 지정하고 인력 3명을 추가로 배치해 심리치료 서비스 질도 개선한다.

▲ 울산 관광재단 출범 = 지역 관광·마이스 사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수행할 울산 관광재단이 1월 출범한다.

재단 조직은 7개 팀, 32명으로 구성된다.

주요 업무는 관광마케팅과 콘텐츠 발굴 전문화, 전시컨벤션센터 운영과 국제회의 유치, 기획전시, 관광·마이스산업 정보 수집과 제공 등을 통한 도시 위상 정립, 관광·마이스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관광·마이스산업 생태계 구축 등이다.

▲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개관 = 대규모 전시회와 국제회의 유치·개최를 가능케 할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4월 개관한다.

이 센터는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일원 부지 4만3천㎡에 지상 1층∼지상 3층, 전체면적 4만2천982㎡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전시장,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새해 달라지는 것]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시립미술관 개관
▲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 시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할 울산시립미술관은 12월 개관 예정이다.

참여와 공유의 미래형 미술관 운영, 첨단 미디어아트 전시 등이 기대된다.

미술관은 중구 북정동 6천182㎡에 지하 3층∼지상 2층, 전체면적 1만2천770㎡ 규모로 건립된다.

▲ 도시부 제한속도 하향 추진 = 주거·상업·공업지역의 일반도로 제한속도가 기존 시속 60㎞ 이내에서 시속 50㎞ 이내로 조정된다.

다만 지방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는 시속 60㎞ 이내로 설정된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70%, 보행자 사고의 92%가 전 국토의 5%에 불과한 도시부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도시부 속도 하향을 통해 교통사고와 사망자 수 감소가 기대된다.

▲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하반기에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 광역철도 시대를 맞아 도시 교통망 변화와 연계한 환승 중심의 노선체계 개편이 이뤄진다.

배차 간격 단축, 이용 환경 개선 등 이용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

노선 개편과 연계해 버스전용차로 확대 설치도 병행된다.

▲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 =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경차, 친환경 차,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요금 감면 자격 여부를 바로 확인해주는 서비스가 시행된다.

기존에는 법정 요금 감면 대상자가 공공시설이나 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할 때, 해당 자격을 확인시키고자 각종 증명서를 제출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서비스가 시행되면 감면 자격 확인이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와 자동으로 연계, 증명서 제출 없이 감면된 요금으로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즉시 감면 대상은 울산시와 북구 공공시설 예약시스템(이상 강의료, 대관료 등), 울산문화예술회관(공연료), 울산시청 주차장, 울산시설공단, 중구·남구·북구·울주군 시설관리공단(이상 주차료) 등 7개 기관 11개 서비스다.

[새해 달라지는 것]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시립미술관 개관
▲ 중구 어린이 과학체험관 조성 = 원도심 옛 중구문화원 건물 3층에 내년 12월 조성된다.

'자연 속의 과학'과 '역사 속의 과학', '한글 속의 과학' 등 3개 전시 공간이 마련되고 게임과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당사현대차오션캠프 운영 = 북구 당사해양낚시공원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 중인 캠핑장으로 내년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바다 위에 만드는 캠핑장으로 현대차 사회공헌기금을 지원받았다.

캠핑 사이트 20면(복층 구조 10면)에 관리동과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가 설치되며, 강화 유리 위를 걸으며 발아래 바다를 볼 수 있는 글라스 브릿지가 조성된다.

▲ 울주군, 청소년 성장지원금 지급 = 3년 이상 울주군에 거주한 만 18세 청소년(2002년생) 중 대학 진학자나 대학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교통비 20만원이 탑재된 카드를 우선 지급하고, 도서 및 악기·화구·운동기구 구입비 80만원을 분기별로 20만원씩 바우처 형태로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