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주시 구간 자연성 회복사업 구체화…환경부 등 협약체결

한강 3개 보 인근 취·양수장 개선해 보 개방 여건 조성

환경부는 우리 강 자연성 회복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강 여주시 구간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을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환경부는 여주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과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천보와 여주보, 이포보 등 한강 3개 보의 취·양수장을 개선하고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며 계획 수립에 필요한 연구용역 추진 등을 함께 하자는 내용이다.

이번 선도사업의 추진 방안은 환경부가 지난 11일 한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안정적인 물 공급을 통해 한강 여주시 구간 3개 보의 개방 여건을 만들어 한강의 물 흐름을 개선한다는 게 골자다.

이밖에 생태 건강성 증진, 수질 개선, 생태와 역사문화를 접목한 강 문화사업 발굴 등 계획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강 여주시 구간에 앞서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금강 세종시 구간이다.

환경부는 세종특별자치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올해 9월 체결했고,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