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민→SK, 김보은→삼척시청 등 핸드볼리그 선수들 대거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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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로 계약 기간 만료되는 선수 속출하며 판도 변화 예상
여자부 1순위 신인 경남개발공사 김소라도 1월 데뷔전 "하도 많이 바뀌어서 미디어 가이드북을 새로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
시즌 중반에 접어드는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021년 1월부터 각 팀의 간판급 선수들을 포함한 여러 명의 선수가 대거 소속을 바꾸게 되자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가 한 말이다.
눈에 띄는 이적만 해도 여자 국가대표 간판으로 활약한 김온아(32)가 SK 슈가글라이더즈에서 인천시청으로 옮기는 것을 비롯해 최수민(30)은 서울시청에서 SK로 소속을 바꾼다.
또 경남개발공사에서 뛰던 김보은(23)이 삼척시청, 김진이(27)는 부산시설공단으로 옮겨 2021년 1월 3일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김보은은 28일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 소속으로 9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불과 1주일도 안 돼 삼척시청에서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시청은 최수민, 김선해(30), 강다혜(24), 김이슬(30), 손민지(35)가 팀을 떠난 대신 박하얀(27), 김리안(26), 조아람(31), 노지훈(21)이 합류했다.
시즌 도중에 이렇게 대거 이적이 발생한 이유는 시즌 일정과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수 대부분이 1월부터 12월까지 기간을 기준으로 계약하는데 시즌은 11월부터 다음 해 봄까지 이어지면서 시즌 도중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10월 전국체전이 끝나면 연말까지 대회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리그가 가을 개막으로 변경된 이후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시즌 일정에 맞추고자 하지만 각 팀을 운영하는 공기업들이 핸드볼 팀에만 별도의 회계 연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SK 유니폼을 입는 최수민은 이미 이적이 확정된 26일, 서울시청 소속으로 새로 옮길 팀 SK를 상대로 뛰는 장면도 연출했다.
최수민은 2021년부터 팀을 옮기는 선수 가운데 김온아 등과 함께 '최대어'로 평가받는 국가대표 출신이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2017년 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박성립 SK 감독은 "최수민은 윙 포지션 외에도 높이를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소화할 수 있다"며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개발공사 역시 김진이, 김보은, 박하얀, 김리안 등 네 명을 내보내고 강다혜, 김이슬, 한다슬(29)을 영입했으며 광주도시공사 최지혜(21)를 받는 대신 정현희(19)를 내주는 트레이드까지 단행했다.
여기에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들이 2021년 1월 1일 경기부터 뛸 수 있게 되면서 경남개발공사는 전체 1순위 신인 김소라(22)까지 전력에 가세한다.
남자부도 신인 선수들이 1월 1일부터 뛸 수 있고, 상무 소속인 박지섭, 김수환, 김다겸, 손해원, 김태규(이상 1월 11일), 임경환, 김지훈, 이섭(이상 1월 17일)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역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연합뉴스
여자부 1순위 신인 경남개발공사 김소라도 1월 데뷔전 "하도 많이 바뀌어서 미디어 가이드북을 새로 만들어야 할 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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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반에 접어드는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2021년 1월부터 각 팀의 간판급 선수들을 포함한 여러 명의 선수가 대거 소속을 바꾸게 되자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가 한 말이다.
눈에 띄는 이적만 해도 여자 국가대표 간판으로 활약한 김온아(32)가 SK 슈가글라이더즈에서 인천시청으로 옮기는 것을 비롯해 최수민(30)은 서울시청에서 SK로 소속을 바꾼다.
또 경남개발공사에서 뛰던 김보은(23)이 삼척시청, 김진이(27)는 부산시설공단으로 옮겨 2021년 1월 3일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김보은은 28일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 소속으로 9골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는데 불과 1주일도 안 돼 삼척시청에서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서울시청은 최수민, 김선해(30), 강다혜(24), 김이슬(30), 손민지(35)가 팀을 떠난 대신 박하얀(27), 김리안(26), 조아람(31), 노지훈(21)이 합류했다.
시즌 도중에 이렇게 대거 이적이 발생한 이유는 시즌 일정과 선수들의 계약 기간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선수 대부분이 1월부터 12월까지 기간을 기준으로 계약하는데 시즌은 11월부터 다음 해 봄까지 이어지면서 시즌 도중에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상황이다.
협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10월 전국체전이 끝나면 연말까지 대회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리그가 가을 개막으로 변경된 이후 선수들의 계약 기간을 시즌 일정에 맞추고자 하지만 각 팀을 운영하는 공기업들이 핸드볼 팀에만 별도의 회계 연도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SK 유니폼을 입는 최수민은 이미 이적이 확정된 26일, 서울시청 소속으로 새로 옮길 팀 SK를 상대로 뛰는 장면도 연출했다.
최수민은 2021년부터 팀을 옮기는 선수 가운데 김온아 등과 함께 '최대어'로 평가받는 국가대표 출신이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가 금메달을 따냈으며 2017년 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박성립 SK 감독은 "최수민은 윙 포지션 외에도 높이를 이용한 다양한 공격을 소화할 수 있다"며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남개발공사 역시 김진이, 김보은, 박하얀, 김리안 등 네 명을 내보내고 강다혜, 김이슬, 한다슬(29)을 영입했으며 광주도시공사 최지혜(21)를 받는 대신 정현희(19)를 내주는 트레이드까지 단행했다.
여기에 1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선수들이 2021년 1월 1일 경기부터 뛸 수 있게 되면서 경남개발공사는 전체 1순위 신인 김소라(22)까지 전력에 가세한다.
남자부도 신인 선수들이 1월 1일부터 뛸 수 있고, 상무 소속인 박지섭, 김수환, 김다겸, 손해원, 김태규(이상 1월 11일), 임경환, 김지훈, 이섭(이상 1월 17일)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역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