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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배구조 호재 없네"…현대글로비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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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만원 급등후 17만원대 떨어져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 상승 재료였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수혜와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도 주가 추가 상승여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지배구조 호재 없네"…현대글로비스 주춤
    28일 현대글로비스는 1.65% 내린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 20일 장중 22만2000원까지 올랐던 현대글로비스는 고점 대비 20%가량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가량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지난 9월 말만 하더라도 13만~14만원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이다. 하지만 정의선 회장의 취임으로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불거지면서 20만원대로 치솟았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가치가 상승할수록 정 회장에게 유리하다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었다. 신사업 진출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상승 효과도 더해졌다.

    하지만 두 가지 요인 모두 과대 반영됐거나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는 코스피지수 상승세에 올라타지 못했다.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보스턴타이나믹스 인수작업에 현대글로비스가 1195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뒤에도 주가는 요지부동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 수소 물류 등 신사업이 주가에 반영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실적 우려도 겹쳤다. 달러 약세 때문이다. 올해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반조립제품(CKD) 부문이 환리스크에 크게 노출돼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8.0% 줄어든 187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967억원을 5.0% 밑도는 수준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때문에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감된 상황”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도 자동차 업황 개선 기대가 크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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