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당국 압박에 알리바바 주가 연일 급락…IT주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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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주가가 중국 당국의 잇단 '군기 잡기'로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45분 현재 홍콩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7.36% 내린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알리바바그룹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8% 넘게 내린 데 이은 급락 행진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외환관리국 등 당국이 주말인 26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통제하에 있는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 경영진을 예약 면담(웨탄·約談)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예약 면담이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국가의 통제권이 강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 성격을 강하게 띤다.
중국 당국이 앤트 그룹을 대상으로 예약 면담을 진행한 것은 지난달 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처럼 중국 정부의 압박이 이어지자 오는 2022년 말까지 2년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종전 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 방어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당국이 규제 고삐를 죈 영향은 알리바바를 넘어 다른 중국의 IT 기업에도 미치고 있다.
실제 이날 같은 시간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4.95)와 메이투안(-6.02%) 등 다른 중국 테크주들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알리바바는 28일(현지시간) 오후 1시45분 현재 홍콩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7.36% 내린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알리바바그룹의 반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8% 넘게 내린 데 이은 급락 행진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인민은행,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외환관리국 등 당국이 주말인 26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통제하에 있는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 경영진을 예약 면담(웨탄·約談)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중국에서 예약 면담이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들이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국가의 통제권이 강한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 성격을 강하게 띤다.
중국 당국이 앤트 그룹을 대상으로 예약 면담을 진행한 것은 지난달 2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처럼 중국 정부의 압박이 이어지자 오는 2022년 말까지 2년간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종전 6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알리바바 그룹의 주가 방어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중국 당국이 규제 고삐를 죈 영향은 알리바바를 넘어 다른 중국의 IT 기업에도 미치고 있다.
실제 이날 같은 시간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4.95)와 메이투안(-6.02%) 등 다른 중국 테크주들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