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복귀로 정점…방송가 '트롯전국체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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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인물 배출하며 인기 지속…본방송 보는 타깃과 맞아떨어져"
2020년을 달군 트로트 오디션의 열기가 2021년에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트로트 재부흥에 가장 큰 공을 세운 TV조선이 '미스트롯' 시즌2를 내놓고 지상파 3사도 저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더 뜨거워질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미스트롯2'는 첫 방송부터 홍지윤 같은 스타를 발굴해내며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돌파, 오누이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재방송마저 10%를 넘어서면서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마지막 회 시청률인 35.7%를 '미스트롯2'가 언제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로그램 측은 "이미 유명한 현역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의 무명 가수들과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시즌1 참가자들까지 각양각색 실력자들이 한층 다채로워진 무대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을 보였다.
지상파 3사의 트로트 오디션도 반응이 뜨겁다.
KBS 2TV가 내놓은 '트롯전국체전'도 시작부터 시청률이 16.5%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두 자릿수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불후의 명곡'을 오래 연출한 이태헌 PD가 맡아 참가자들과 무대 연출 등의 수준이 높다.
평일 밤이 아닌 주말 저녁을 선택, 시청률보다 '가족 프로그램'을 지향한 것도 눈에 띈다.
이 PD는 "전국 8도에서 '트로트 국가대표'를 찾는 점과 '승부차기'를 인용한 '승부르기' 방식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 방식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며 "주현미, 김수희, 김범룡, 조항조, 남진, 설운도, 김연자, 고두심 등 감독 라인업도 최강"이라고 강조했다.
MBC TV '트로트의 민족'도 결승전을 맞아 최근 시청률이 13%대까지 치솟는 등 막바지 상승세를 탔다.
안성준, 김소연, 김민건, 김재롱 등 스타들이 걸출한 단독 무대와 기성 가수들과의 협업 무대를 선보이면서 시청자의 눈을 붙들었다.
다른 트로트 오디션에서는 볼 수 없는 가수 이은미, 음악감독 박칼린, 그리고 작사가 이건우-작곡가 박현우 콤비를 심사위원으로 만날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23일 종영한 SBS TV '트롯신이 떴다'도 시즌2를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면서 더 화력을 보강한 사례다.
초반 콘셉트는 레전드급 트로트 가수들이 트로트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는 콘셉트였지만, 시즌2부터는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내는 포맷으로 바뀌었고 시청률이 14%대까지 치고 오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승자 강문경을 비롯해 손빈아, 나상도, 배아현, 한봄, 최우진 등은 이미 확고한 팬덤이 형성됐다.
이처럼 홍수를 이루는 트로트 경연들은 서로 살을 깎아 먹기보다는 시너지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기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27일 "트렌드는 새로운 프로그램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발굴되면 이어지기 마련"이라며 "'미스트롯2'의 경우 워낙 프로그램이 한 번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힘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수록 새로운 인물이 없다면 식상하다는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고 짚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트로트 오디션에 대한 수요가 생각보다 더 탄탄해 한동안 이 열풍이 이어질 것 같다.
주식으로 치면 신고가가 계속 경신되는 건데, 이제 예측 불가능한 영역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트로트가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기에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열풍이 더 뜨거운 것 같고, TV 본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트로트를 좋아하는 세대와 맞물리다 보니 트로트 장르 자체가 시청률을 올리기에 상당히 유리한 장르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트로트 재부흥에 가장 큰 공을 세운 TV조선이 '미스트롯' 시즌2를 내놓고 지상파 3사도 저마다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더 뜨거워질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미스트롯2'는 첫 방송부터 홍지윤 같은 스타를 발굴해내며 시청률 28%(닐슨코리아,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돌파, 오누이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재방송마저 10%를 넘어서면서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스터트롯' 마지막 회 시청률인 35.7%를 '미스트롯2'가 언제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로그램 측은 "이미 유명한 현역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의 무명 가수들과 업그레이드돼 돌아온 시즌1 참가자들까지 각양각색 실력자들이 한층 다채로워진 무대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을 보였다.
지상파 3사의 트로트 오디션도 반응이 뜨겁다.
KBS 2TV가 내놓은 '트롯전국체전'도 시작부터 시청률이 16.5%를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두 자릿수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불후의 명곡'을 오래 연출한 이태헌 PD가 맡아 참가자들과 무대 연출 등의 수준이 높다.
평일 밤이 아닌 주말 저녁을 선택, 시청률보다 '가족 프로그램'을 지향한 것도 눈에 띈다.
이 PD는 "전국 8도에서 '트로트 국가대표'를 찾는 점과 '승부차기'를 인용한 '승부르기' 방식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 방식을 더해 차별화를 꾀했다"며 "주현미, 김수희, 김범룡, 조항조, 남진, 설운도, 김연자, 고두심 등 감독 라인업도 최강"이라고 강조했다.
MBC TV '트로트의 민족'도 결승전을 맞아 최근 시청률이 13%대까지 치솟는 등 막바지 상승세를 탔다.
안성준, 김소연, 김민건, 김재롱 등 스타들이 걸출한 단독 무대와 기성 가수들과의 협업 무대를 선보이면서 시청자의 눈을 붙들었다.
다른 트로트 오디션에서는 볼 수 없는 가수 이은미, 음악감독 박칼린, 그리고 작사가 이건우-작곡가 박현우 콤비를 심사위원으로 만날 수 있는 것도 차별점이다.
23일 종영한 SBS TV '트롯신이 떴다'도 시즌2를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면서 더 화력을 보강한 사례다.
초반 콘셉트는 레전드급 트로트 가수들이 트로트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는 콘셉트였지만, 시즌2부터는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내는 포맷으로 바뀌었고 시청률이 14%대까지 치고 오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승자 강문경을 비롯해 손빈아, 나상도, 배아현, 한봄, 최우진 등은 이미 확고한 팬덤이 형성됐다.
이처럼 홍수를 이루는 트로트 경연들은 서로 살을 깎아 먹기보다는 시너지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기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27일 "트렌드는 새로운 프로그램들과 새로운 인물들이 계속 발굴되면 이어지기 마련"이라며 "'미스트롯2'의 경우 워낙 프로그램이 한 번 크게 성공했기 때문에 힘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갈수록 새로운 인물이 없다면 식상하다는 이야기도 나올 것"이라고 짚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트로트 오디션에 대한 수요가 생각보다 더 탄탄해 한동안 이 열풍이 이어질 것 같다.
주식으로 치면 신고가가 계속 경신되는 건데, 이제 예측 불가능한 영역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동안 트로트가 변방으로 밀려나 있었기에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열풍이 더 뜨거운 것 같고, TV 본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연령대가 트로트를 좋아하는 세대와 맞물리다 보니 트로트 장르 자체가 시청률을 올리기에 상당히 유리한 장르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