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마련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 연장한다. 당초 부산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28일 종료를 앞두고 있었다.

시는 현재 환자 발상 추세가 의료체계 역량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을 통한 모임·여행 자제 등 접촉 감소 효과를 지켜본 이후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통해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장조치에서는 페스트푸드점 등에 대한 방역 수칙 일부가 개선 시행된다고 밝혔다.
페스트푸드점, 브런치 카페, 베이커리 카페 등에서 음료나 디저트를 주문할 경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연말연시까지를 이번 코로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감염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에 대한 계획을 미리 파악해 우리 시의 대책을 사전에 적극적으로 준비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