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맛을 접한다…어린이 미각도서관 내년 5월 개관
경남 통영시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접하고 즐기는 어린이 미각도서관이 내년 상반기 문을 연다.

통영시는 어린이 미각도서관이 내년 5월께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통영시는 40곳이 넘는 유인도로 이뤄진 바다에 접한 도시다.

또 조선 시대 경상·전라·충청 3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통제영이 300년 가까이 있던 곳이다.

통제사를 비롯한 고급 지휘관들의 경우 서울 출신이 많았다.

서울 출신 양반들이 즐기던 당시 고급 음식들이 통영의 풍부한 해산물과 합쳐지면서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특유의 미식 문화가 생겨났다.

어린이 미각도서관은 통영시에서 나는 해산물, 농산물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올바른 먹거리 교육을 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

20억원을 투입해 낡은 산양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책 자료실, 북카페, 미각 체험 전시실, 다목적 강당, 쿠킹 스튜디오, 잔디광장, 주차장을 만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