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강원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도내 확진자는 원주 9명, 춘천 4명, 철원·강릉·속초·홍천에서 각 2명씩이다.
이로써 강원 누적 확진자는 1천68명으로 늘었다.
원주에서는 이날 모두 9명이 확진됐다.
원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0대 A씨 부부와 30대 B씨, 30대 C씨가 각각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와 B씨의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C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날 오후에는 A씨 부부의 접촉자로 분류된 10대 1명이 확진된데 이어 B씨의 자녀 2명과 가족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281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50대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춘천에서는 일주일 만에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퇴계동 거주 20대와 신사우동 거주 4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경로를 파악중에 있다.
아울러 온의동 거주 40대와 서면 거주 30대는 자가격리 해제 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24일 밤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해시 거주 70대 D씨는 중증 증세를 보여 강원대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철원에서는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을 고리로 한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날 해당시설 이용자와 가족 등 6명에 이어 이날 시설과 관련한 1명이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이날 철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이 타지역 시설에 격리 중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속초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40대와 50대 각각 1명이 양성이 나왔고, 홍천에서는 50대 부부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자로 파악됐다.
양양군은 도내 감염자가 늘어나자 28일부터 30일까지 1차로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 방식으로, 2차로 31일 미검사자를 상대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