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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추행 혐의 의원 제명안 부결…부산시의회 막말·고성으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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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리특위 만장일치 제명안, 민주당 반대표에 본회의 표결서 부결
    민주당 소속 특위 위원장 "감싸는 이유 이해 못해" 사퇴 의사
    국민의힘 "사과·반성은커녕 2차 가해나 다름없어" 재처리 촉구
    강제추행 혐의 의원 제명안 부결…부산시의회 막말·고성으로 얼룩
    24일 열린 부산시의회 292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때 A의원 제명안 처리 과정에서 막말과 고성이 오가면서 올해 마지막 회기가 동료 의원 간 갈등과 반목으로 끝났다.

    부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식당 종업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무소속 A의원(전 더불어민주당) 제명안을 표결했다.

    의원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명, 반대 20명, 기권 6명으로 제명안이 부결됐다.

    부산시의회는 47명으로, 민주당 소속 40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앞서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사안이 심각하고 의원 품위 유지에 현격히 문제가 된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A의원 제명 결정을 내렸다.

    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 표결 과정에 찬반 공개 여부 등을 두고 의원들 간에 막말과 고성까지 오갔다고 한다.

    급기야 A의원과 같은 당이던 민주당 소속 윤리특위 위원장인 배용준 의원은 신상 발언을 요청해 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배 의원은 "재석 의원 절반이 제명안을 반대했다"며 "집단으로 A의원을 감싸고 도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시의회 원내대표인 김진홍 의원은 A의원 제명안 부결에 대한 성명에서 "입에 담기조차 부끄럽고 민망한 강제추행을 시민 상대로 벌이고도 피해자에게 사죄와 반성의 뜻을 내보이기는커녕 2차 가해를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수치스러운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A의원 제명안을 본회의에서 다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A의원 제명안은 부결됐으나 전날 긴급하게 상정된 출석정지안은 가결됐다.

    A의원 출석정지 기간은 30일이다.

    민주당 시의회 박민성 원내 부대표는 "법원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제명하는 것은 과하다는 의원들 의견이 많다"며 "제명안이 부결되면 아무런 징계를 줄 수 없는 상황이 되기에 긴급하게 출석정지안이 상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의회 한 관계자는 "의원 제명안을 두고 같은 당 의원끼리도 이견을 보인 데 이어 여야마저 대립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새해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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