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격전지' 서울은 보류…김진태도 생환

국민의힘은 24일 민경욱(인천 연수을) 전 의원 을 포함해 24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인적쇄신'의 일환으로, 내년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조직정비의 신호탄을 올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장 24명 물갈이…민경욱 교체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비대위가 의결한 교체대상 원외당협위원장 명단을 발표했다.

민 전 의원과 함께 '달빛 영창' 현수막으로 논란이 된 김소연(대전 유성을) 변호사가 포함됐다.

전체 당무감사 대상자(138곳)의 17.4%에 해당하는 물갈이로, 당사자들의 줄소송 등 반발도 예상된다.

21대 국회 전직 의원 중에서는 김영환(경기 고양병) 정미경(경기 수원을) 김중로(세종갑) 등 3명이 교체 대상에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총 12곳이고, 전남 3곳과 전북 2곳, 인천·광주·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에서 1곳씩 교체된다.

교체권고 대상에 올랐던 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전희경(인천 동구미추홀갑) 전 의원은 최종 제외됐다.

특히 서울 지역은 11개 권고 대상지가 모두 제외됐다.

이들에 대해서는 내년 서울시장 보선 결과를 보고 추후 재논의키로 했다고 배 대변인은 설명했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전체 당무감사 대상지 138곳 중 49곳(33%)의 교체를 권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장 24명 물갈이…민경욱 교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