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위원장 등 총 8인으로 구성
국민의힘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정양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총 8인의 공천관리위원 임명을 의결했다.

공관위원장은 지난 20일 내정된 정진석 의원이 맡았다.

공관위원으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 의사인 신의진 전 의원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19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신 전 의원은 의정활동 기간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동 학대나 성폭력 사건을 주로 다뤘다.

조두순 사건 피해 아동인 나영이(가명)의 심리 주치의를 담당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단체장들의 성 추문으로 치러지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인선으로 보인다.

후보 검증을 위해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정점식 의원도 포함됐다.

이 밖에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의원, 김수민 홍보본부장,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 교수, 노용호 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도 공관위원으로 활동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