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부산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승무원 교통사고로 15시간가량 지연될 전망이다.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에어부산 BX726편(방콕 수완나품→부산)은 한국시간 오전 0시 5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승무원들이 호텔 버스로 공항 이동 중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발이 묶였다. 탑승객은 231명이었다. 에어부산은 승무원을 교체해 이날 오후 3시 50분 출발할 예정이다.일부 승객은 사전 안내가 부족해 공항에서 장시간 불편하게 대기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상황 파악과 운항 검토에 시간이 소요됐다"며 "현재는 승객들을 호텔로 안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MBC가 중국의 대형 동영상 플랫폼인 빌리빌리(BiliBili) 운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MBC는 23일 해당 소송에서 중국 법원의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빌리빌리는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중국 대표 동영상 플랫폼으로, 중국의 유튜브로 불린다. 빌리빌리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025년 4분기 평균 기준 약 3억6600만명으로 확인되는 대형 플랫폼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방송 콘텐츠가 유출돼 국정감사에서도 주목받은 바 있다.MBC는 자사의 방송 콘텐츠가 해당 플랫폼을 통해 무단으로 유통된 것과 관련하여 2021년 중국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으며, 1심에서 침해 책임이 인정되었으나 손해배상액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항소하였다.이에 중국 강소성 고급인민법원은 1심 판결을 일부 변경하여, 플랫폼 운영사가 침해 콘텐츠의 대량 유통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침해 방조 책임을 인정하고, 손해배상 범위를 대폭 상향하여 판결하였다. 본 판결은 중국의 2심 종심제에 따라 판결과 동시에 확정되었다.법원은 해당 콘텐츠가 높은 인지도와 상업적 가치를 가지며, 플랫폼 내에서 수천 건 규모로 장기간 유통된 점을 고려할 때, 플랫폼 사업자에게 요구되는 주의의무 수준은 결코 낮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알고리즘 추천, 채널 구성 등 플랫폼 운영 구조가 침해 확산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정황을 고려할 때, 단순한 중립적 중개자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였다.이번 판결은 중국이 베른협약 및 TRIPs 협정 체약국으로서 외국 저작권자에게도 내국민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