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자동차 부품을 만들기로 했다. LG전자의 전장사업에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LG전자와 마그나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율로 JV를 설립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총 10억달러다. 두 회사는 한국의 인천과 중국 난징에 공장을 설립해 e모터와 인터버, 전자드라이브 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마그나는 섀시부문과 자율주행기술을 갖춘 자동차 부품회사다. 매출 기준으로 세계 5~6위 규모 안에 든다.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카 제조에 참여할 유력한 회사로 마그나를 꼽는다. 현재 마그나는 BMW, 아우디 소형차를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