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4곳서 '바다 갈라짐' 나타난다…예보 책자 발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 바다 갈라짐 예보를 담은 '바다 위를 걷다, 신비의 바다 갈라짐' 책자를 무료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바다 갈라짐은 해수면이 낮아질 때 수심이 얕은 지형이 해수면 위로 드러나 육지와 섬 또는 섬과 섬 사이에 길이 생기는 현상을 말한다.

주로 서·남해안 지역처럼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에서 발생한다.

특히 진도에서는 바다 갈라짐을 기념해 매년 축제가 열리는데 정확한 바다 갈라짐 예보 시간을 알지 못하면 순식간에 불어나는 바닷물로 고립될 수 있다.

내년 바다 갈라짐이 예보된 지역은 인천 실미도와 선재도·소야도, 경기 제부도, 충남 웅도·무창포, 전북 하섬, 전남 화도·진도·대섬·우도, 제주 서건도, 경남 소매물도·동섬 등 14곳이다.

이번 책자에는 예보지역 14곳의 내년 바다 갈라짐 예보 시간과 주변 교통편, 해당 지역 명소의 관광 정보 등을 담았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달 26∼31일 국립해양조사원 블로그(_khoa)에서 신청을 받아 250부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홈페이지(www.khoa.go.kr)와 안내 전화(☎ 1588-9822)를 통해서도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