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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긴 병원간 감염고리…충북 협력관계 3곳서 146명 연쇄확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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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괴산성모병원 첫 확진 뒤 협력병원서 동시 연쇄감염 진행
    최초 감염원 오리무중…당국 "괴산성모병원서 시작됐다고 단정 어려워"

    충북 진천 도은병원과 음성 소망병원, 괴산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괴산성모병원을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이들 병원 3곳의 누적 확진자는 146명으로 늘었다.

    질긴 병원간 감염고리…충북 협력관계 3곳서 146명 연쇄확진(종합2보)
    23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이 병원 환자와 종사자 272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환자 9명, 직원 1명이 새로 확진됐다.

    닷새동안 이 병원서만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병원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온 환자 2명이 지난 19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 소망병원에서도 이날 환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환자와 종사자 38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다.

    이로써 이 병원 확진자도 지난 17일 이후 88명으로 늘었다.

    두 병원은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중독 전문치료시설이다.

    내과·외과 등 일반 진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괴산성모병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두 병원서 내과·외과 치료를 요하는 환자가 생기면 괴산성모병원으로 보내 치료받은 뒤 되돌아가는 방식이다.

    질긴 병원간 감염고리…충북 협력관계 3곳서 146명 연쇄확진(종합2보)
    소망병원에서는 지난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골절치료받고 퇴원한 환자 A씨가 처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괴산성모병원을 퇴원하기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소망병원에 복귀했고, 5시간 정도 머물렀다.

    이후 그가 머물렀던 소망병원 10병동에서 지난 17일 환자 6명이 한꺼번에 확진되면서 연쇄감염이 시작됐다.

    괴산성모병원에서도 23일 4명의 환자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해 같은 기간 연쇄감염이 일어나 37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 3개 병원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하고 3일마다 환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반복하고 있다.

    도은병원 역시 괴산성모병원에서 지난 14∼15일 복귀한 환자 2명이 확진되면서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질긴 병원간 감염고리…충북 협력관계 3곳서 146명 연쇄확진(종합2보)
    이 때문에 괴산성모병원이 이들 3개 병원의 감염원 아니냐는 시각이 있지만 방역당국은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소망병원과 도은병원 환자들이 수시로 괴산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돌아가는 협업관계를 이뤄왔다"며 "최초 확진자는 괴산성모병원에서 나왔지만, 그가 소망병원에 장기 입원했던 환자라 잠복기를 거친 뒤 괴산성모병원 입원 기간 발현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음성군 관계자도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감염원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며 "정밀 조사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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