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이 민간투자 없이 자체적으로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23일 고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을 밝혔다.

백 군수는 민간투자 없이 고성그린파워(발전소) 상생협력기금 140억원에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을 더해 고성읍 신월리 산 10번지에 230명이 묵을 수 있는 4개동, 48실 규모 유스호스텔을 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내년 5월 착공해 2022년 12월 개장한다.

고성군은 전지훈련 유치, 전국단위 대회 유치 등 스포츠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그러나 체육시설이 몰려 있는 고성읍 주변에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없었다.

고성군은 고성읍 체육시설 반경 5㎞ 안에 위치하면서 바다가 보이는 신월리 산 10번지를 유스호스텔 부지로 낙점했다.

새 유스호스텔은 체육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머물 수 있다고 고성군은 설명했다.

백두현 군수는 "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더 많은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어 음식점, 목욕탕 등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지역 숙박업소와는 소통하며 상생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