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흐리겠다. 밤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 소식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서울과 경기, 충남 내륙, 충북, 전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서 5㎜ 미만이다. 강원 영서에는 1㎝ 안팎의 눈 소식이 있다.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로 예보됐다.추위는 누그러졌지만, 하늘은 전날에 이어 탁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전날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축적된데다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 중부 북쪽 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남해 0.5∼1.5m로 예상된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기도가 주요 미세머지 발생 지역 4곳에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산업단지, 화려발전소, 폐기물처리장, 도시재생사업 지역, 생활권 내 주요 도로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숲을 조성하는 이 사업은 주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사업 지역 4곳인 안산시, 화성시, 안성시, 평택시는 다른 곳보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높은 곳으로 숲은 5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미세먼지 차단숲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습도과 높아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도심에 있는 미세먼지 차단숲이 미세먼지 농도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환경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공모사업 수주 경쟁에 나섰다.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인천, 춘천, 수원시 등 17개 광역시·도와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해 모두 100여 곳이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은 지역 주도로 기후변화와 환경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한다.오는 22일까지 현장 조사와 발표 평가를 한 뒤 이달 3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종합선도형(5곳)에는 100억원을, 문제해결형(20곳)에는 60억원을 지원한다.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를 스마트 그린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송도국제 스마트 그린도시-더 청정 스마트존’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 관문’이라는 환경적 요인을 최첨단 시설 구축과 시민의식 고양으로 극복한다는 취지다. 시는 비산먼지 없는 스마트 교통 인프라, 물순환 시스템과 지능형 식생 관리시스템, 녹색전환 특화 교육센터 구축을 제안했다.경기도에서는 이번 공모사업에 총 19개 시·군(종합선도형 3개, 문제해결형 16개)이 도전장을 냈다. 수원시는 ‘기후변화에 안전한 그린 인프라 구축’이라는 프로젝트를 문제해결형 부문에 제안했다. 권선구 평동에 폭염, 미세먼지 등 환경재해 극복 방안으로 빗물을 활용한 도로분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미세먼지 없는 광명 친환경 그린마을’, 양평군은 ‘친환경 신기술로 탄소중립 시범마을 만들기’, 용인시는 ‘스마트 빗물 순환도시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 도시 만들기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원 춘천시는 중앙로 일대를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미세먼지, 폭염에 영향받지 않는 걷기 좋은 거리 조성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소양강 물결과 함께 하는 스마트 힐링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존 1억 그루 가로수 식재, 약사천 수변공원 도심도랑, 물터널 건설 등의 추진 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자원, 기후, 대기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 접근으로 지속 가능한 아이디어와 지역 맞춤형 특성화 계획이 담긴 그린도시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인천·춘천·수원=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