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퇴직자, 재취업 교육비 받아 해외여행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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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국토정보공사 기관정기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X는 인사규정에 따라 명예·정년퇴직 예정자의 사회적응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공로연수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로연수운영지침'을 보면 공로연수비 지원 대상은 자격 취득과 재취업 관련 교육 등에 한정돼 있다.
그러나 2016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로연수 대상자 657명 중 287명이 재취업 교육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유관단체인 A 협회 등을 통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퇴직 예정자는 LX에 은퇴설계, 자산관리 교육 등으로 구성된 수강계획서 등 연수 신청서를 내놓고는 A 협회에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2017년 10월에 12박 13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에 부부 동반 여행을 가기도 했다.
A 협회는 이들이 LX에 낸 계획서대로 교육을 이수했다는 수료증을 근거로 공로연수비용 지급을 요청했고, LX는 2017년 12월에 1억2천만원을 집행했다.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집행된 돈은 20억9천118만여원이었다.
감사원은 LX 사장에게 공로연수운영지침과 다르게 공로연수비가 집행되는 일이 없도록 관련자에게 주의를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산업부 장관에게 A 협회의 비위 행위와 관련한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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