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은 학급 단위로…학부모·외부인 출입 금지
대구 각급학교 내년 2월 말까지 원격수업 전환
대구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⅓ 등교수업 기준을 강화해 전체 학생 원격수업 운영 방안을 결정하고 이날 각 학교로 안내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초등학교 230곳과 중학교 124곳, 고등학교 94곳 전체가 28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생 건강 및 생활지도, 원격수업 내실화,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 교육 안전망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각급 학교가 24일부터 순차적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가지만, 학교별로 일정이 다르고 내년 2월 말 2학기가 끝나기 때문에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 대상이다.

단 초등 돌봄과 기말고사, 학교별로 필요한 경우 등교수업이 가능하고 기초학력 지도와 방과후학교 운영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했다.

졸업식은 학생들을 교실마다 분산 배치해 학급 단위로 열고 학부모와 외부인 출입은 금지하도록 했다.

유치원도 돌봄 원아 외에는 전체 원격수업을 하고 특수학교(급)은 학생이 희망하면 1:1 또는 가정방문 수업을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교 밖 사회의 위기 상황이 학생들의 등교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힘을 모아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함으로써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