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동 내 감염 추정…접촉 의심되는 직원 진단 검사 진행
울산 확진자 9명 추가…확진자 입원 병동 보조 인력 1명 양성
22일 울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울산대학교병원 내 병동에서 근무하는 보조 인력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병동 내 감염 차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 9명이 오전 9시 기준 지역 569∼577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569번(20대·중구)은 이달 9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570번(50대·중구)은 전날 확진된 567번의 가족이다.

571번(50대·남구)은 20일 확진된 558번의 가족이다.

572번(20대·북구)은 대형사업장 A업체에서 연쇄 감염된 56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73번(30대·북구)과 574번(30대·동구)은 56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75번(40대·동구)은 감염병 전담병원인 울산대병원에서 확진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는 61병동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병동 내 감염이 추정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575번이 의료진은 아니며, 병동 업무를 돕는 보조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575번과 접촉이 의심되는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한 채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576번(30대·북구)은 21일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577번(40대·동구)은 연쇄 감염이 발생한 A업체 소속 근로자로, 동료인 553번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