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2,770대(종합)

코스피가 22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02포인트(0.29%) 내린 2,770.6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24%) 내린 2,772.03으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에도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2% 상승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나스닥 지수 0.1%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2.74% 떨어지는 등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가능성과 그로 인한 봉쇄 조치 강화가 투자 심리 위축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부적으로는 연이은 고점 경신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84억원, 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1.29%), 현대차(-1.07%), LG화학(-0.86%), 삼성SDI(-0.71%), 삼성전자(-0.55%),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네이버(2.64%), 카카오(2.37%), 셀트리온(0.41%), LG생활건강(0.3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0.76%), 서비스업(0.63%), 의약품(0.37%), 금융업(0.10%)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전기가스업(-1.87%), 철강·금속(-1.30%), 운수·창고(-1.03%), 건설업(-1.03%) 등의 하락 폭이 크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21%) 내린 951.5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10포인트(0.01%) 내린 953.48에 개장해 약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억원, 5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SK머티리얼즈(-1.71%), 카카오게임즈(-1.31%), 펄어비스(-1.31%), 에코프로비엠(-0.85%), 알테오젠(-0.84%), 셀트리온제약(-0.41%), 케이엠더블유(-0.39%) 등이 내리고 있다.

에이치엘비(1.73%), 씨젠(1.04%), 셀트리온헬스케어(0.6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