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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코로나19 변종 확산 우려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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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50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5포인트(0.58%) 내린 30,005.30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1.17%) 떨어진 3,666.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1포인트(1.15%) 하락한 12,608.54에 거래됐다.

    시장은 변종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 부양책 협상 타결 소식 등을 주시했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다시 급부상했다.

    영국 당국은 전염력이 더 강한 코로나19의 변종이 확인됐다면서, 런던 등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유럽의 여러 다른 나라는 물론 캐나다와 중동 등 세계 각국도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긴급 차단하고 나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팬데믹이 효과적으로 통제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크루즈선사와 항공사 등 팬데믹에 민감한 기업들의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의 하락세다.

    다만 유럽의약품청(EMA)은 이날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하면서, 백신이 변종 코로나19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변종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미국 의회는 이날 약 9천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주말 동안 이어진 협상을 통해 부양책 도입에 합의했다.

    부양책에는 추가 실업급여 지원과 미국인에 대한 현금 지급 방안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연내 부양책 타결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던 만큼 시장에 강한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이 여전히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점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브렉시트 전환 기간의 종료가 불과 열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도 양측은 지속 대립 중이다.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타결이 될 것이란 전망은 여전하지만, 일각에서는 전환 기간을 더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반면 주요 은행 주가가 강세인 점은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요 은행들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일정 한도 내에서 자사주 매입을 다시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JP모건체이스 주가는 장 초반 4%가량 급등세고, 골드만삭스는 5% 이상 치솟았다.

    한편 이날부터 S&P500 지수에 편입된 테슬라 주가는 6% 내외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1월 전미활동지수가 0.27로, 전월의 1.01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시장이 다소 불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메디오라눔 인터내셔널 펀드의 브라이언 오레일리 시장 전략 대표는 "사람들은 도전적인 2021년의 시작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조용한 연말 휴일 거래 속에 증시가 다소 되돌림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당 예약과 같은 데이터는 미국 경제가 이미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급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2.67% 내렸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7% 급락한 47.15달러에, 브렌트유는 3.79% 떨어진 50.28달러에 움직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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