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규모 민간건축물 무료 안전점검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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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 '찾아가는 안전점검'은 건축법·공동주택관리법 등에 따른 안전 점검 의무대상에서 빠져있는 15층 이하 연면적 3만㎡ 미만 건축물(임의관리대상 민간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1월 기준 서울시 내 전체 건축물 60만 동 가운데 88%가 이런 소규모 민간 건축물에 해당한다.
건물 소유주나 관리 주체가 관할 구청에 신청하면 건축·구조 분야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취약 여부를 판단한 뒤 안전조치와 유지관리 방법 등을 알려준다.
올해 456개 동이 점검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4개 건축물은 균열이나 변형이 심각한 상태로 판단돼 추가로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졌다.
안전 보강을 위한 공사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서울시 '집수리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노후주택(20년 경과)에 최대 6천만원까지 연이율 0.7%로 융자를 지원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2018년 용산 상가건물 붕괴사고 등으로 소규모 건축물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정보와 경험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찾아가는 안전점검과 매뉴얼 개발 등으로 관련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