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하루 확진자 6명 추가…대형사업장 580명 검사 진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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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접촉으로 이틀간 3명 확진…샤워·식사 중 감염 추정
양지요양병원 확진자 2명 숨져…지역 누적 사망자 17명
울산에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됐다.
이 중 2명이 대형사업장에서 연쇄감염을 통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 사업장 근무자 약 58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는 등 집단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6명이 563∼568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563번(30대·남구)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224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입원환자 166명, 의료진 20명, 요양보호사 23명(포항 집계 1명 포함), 직원 4명, 연쇄감염 26명 등 239명이 됐다.
564번(50대·동구)은 전날 확진된 554번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565번(50대·북구)과 566번(40대·북구)은 역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53번과 직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인 이들 3명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면서, 샤워장이나 식당 등을 함께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553번 확진으로 이 사업장 직원 341명을 검사했으며, 565∼566번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39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쇄감염 차단을 위해 추가로 직원 240명가량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567번(50대·중구)과 568번(20대·중구)은 가족인데, 568번이 지난 19일 확진된 542번과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확진된 10대 학생(561번)과 관련해 같은 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등 194명을 진단 검사했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양지요양병원 입원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312번(80대)과 376번(70대)이 사망했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15명, 울산지역 전체 누적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방역자문단·전문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변태섭 방역자문단장, 지역 대형병원장, 간호사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지요양병원 내 비확진자 이송, 의료자원 부족에 대한 지원 협조,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한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
양지요양병원 확진자 2명 숨져…지역 누적 사망자 17명

이 중 2명이 대형사업장에서 연쇄감염을 통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 사업장 근무자 약 58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진행되는 등 집단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6명이 563∼568번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563번(30대·남구)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224번)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지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입원환자 166명, 의료진 20명, 요양보호사 23명(포항 집계 1명 포함), 직원 4명, 연쇄감염 26명 등 239명이 됐다.
564번(50대·동구)은 전날 확진된 554번과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565번(50대·북구)과 566번(40대·북구)은 역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53번과 직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사업장 소속 직원인 이들 3명은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면서, 샤워장이나 식당 등을 함께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553번 확진으로 이 사업장 직원 341명을 검사했으며, 565∼566번 2명을 제외한 나머지 339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쇄감염 차단을 위해 추가로 직원 240명가량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확진된 10대 학생(561번)과 관련해 같은 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등 194명을 진단 검사했는데,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에서는 양지요양병원 입원 중에 코로나19에 감염돼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312번(80대)과 376번(70대)이 사망했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사망자는 15명, 울산지역 전체 누적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21일 오후 코로나19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방역자문단·전문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송철호 울산시장, 변태섭 방역자문단장, 지역 대형병원장, 간호사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지요양병원 내 비확진자 이송, 의료자원 부족에 대한 지원 협조,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위한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