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 척결하는 '조선판 킹스맨'들의 활약…오늘 밤 첫 방송
'암행어사' 김명수 "액션 장면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죠"
시청자들에게 유쾌함과 통쾌함을 선사할 '조선판 킹스맨'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 2TV는 새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이 2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암행어사'는 장원급제로 궁궐에 입성했으나 연인과 동생에게 배신을 당한 뒤 '개차반' 관료로 살아가던 성이겸(김명수 분)이 조선 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인 암행어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김명수(28)는 이날 온라인 인터뷰에서 "이번이 두 번째 사극 작품"이라며 "액션이 많이 가미돼 있어 학원에 다니면서 열심히 연습해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이겸과 자신의 싱크로율을 "거의 100%"라고 자신한 그는 이날 온라인 인터뷰 현장조차 현대 문물이 가득해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암행어사' 김명수 "액션 장면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죠"
숨겨진 정보를 캐내기 위해 기녀로 위장한 다모 홍다인 역을 맡은 권나라(29)는 "사극은 처음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정의 구현을 실현하는 따뜻한 드라마라 해보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역할을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인물"이라며 "담대하고 배짱이 있으면서도 순수하고 어린 부분이 있어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수는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어사단의 호흡에서 나오는 시너지와 함께 숨겨진 이야기들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흥미롭고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많이 힘든 시기인데 '암행어사'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청률이 13% 이상 나온다면 김명수와 이이경은 여장을, 권나라는 남장을 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암행어사'의 연출은 '간택-여인들의 전쟁', '대군-사랑을 그리다', '조선총잡이', 공주의 남자' 등을 만든 김정민 PD가 맡았으며, 김명수와 권나라 외에도 이이경, 이태환 등이 출연한다.

한편 '암행어사' 측은 이날 김명수, 권나라 외에도 이이경, 이태환, 김정민 PD 등이 참석하는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연 배우 두 명만 참석한 채 온라인 인터뷰로 행사를 축소했다.

'암행어사' 김명수 "액션 장면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냈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