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지역 농어업인과 소통 역할을 할 '농어업회의소'(이하 회의소)를 본격 운영한다.

춘천시 '농어업회의소' 설립…내년부터 본격 운영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회의소 설립을 위한 조례가 원안 가결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의소는 농업, 농촌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대의기구다.

그동안 관 주도의 농정이었던 농정추진체계를 농업인 참여를 통한 체계로 바꾸는 게 취지다.

춘천시는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 설치 지역으로 선정돼 지난 5월 농업인 단체와 농협, 관계기관, 전문가 등 56명으로 설립추진 발기인회를 구성했다.

현재 개인회원 650명, 단체회원 15개, 특별회원(농축임협) 9개소가 가입한 상태다.

회의소는 내년 창립총회 이후 사단법인과 농정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농업인 숫자가 줄고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농어업회의소를 통해 농업계의 목소리와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