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미국과의 핵 합의 시한을 제시했다.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 연설을 하면서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핵 협상을 거론했다. 그가 제시한 최대 시한은 보름이다.그는 우선 "양측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좋은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지난 수년간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우리는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지난해 6월 미국의 최첨단 군사 무기를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한 것을 언급한 뒤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걸음 더 나간다'는 의미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의 핵시설에 대한 '외과수술' 방식의 정밀 타격이던 작년 6월 미군의 대이란 공격에 비해 공격 대상의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특히 이날 오전 언급한 '10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일 것"이라면서 "10일이나 15일. 거의 최대한도"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월 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3000건 감소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흐름을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은 184만5250건으로, 1년여 만에 최저 수준 부근에 머물렀다.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년간 신규 신청 건수가 21만 건 아래로 내려간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전반적으로 해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1월 말 미국 전역을 강타한 혹한으로 일시적으로 근무하지 못했던 근로자들이 직장에 복귀하면서 청구 건수가 줄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올 들어 고용지표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앞서 11일 발표된 1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3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4.4%에서 1월 4.3%로 하락했다.다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1~7일 주간에 186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7000건 늘어나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일자리 증가폭이 크지 않고, 신규 고용이 의료 등 일부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월가 안팎에서는 고용 둔화를 둘러싼 경계심이 여전하다.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의 활용 영역이 피부질환인 건선과 관절염으로까지 확장됐다. GLP-1 계열 비만·당뇨약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개발해 판매 중인 일라이 릴리가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건선 환자를 대상 마운자로와 자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를 병용 투여한 3b상 임상시험(TOGETHER-PsO) 결과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색 구진과 발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릴리가 이 치료제인 탈츠를 비만 또는 과체중을 동반한 성인 환자 274명에게 마운자로와 함께 투여했더니 36주 시점에서 27.1%가 피부 병변 완전 소실과 10% 이상 체중 감소를 동시에 달성했다. 탈츠 단독 투여군은 이 비율이 5.8%에 불과했다.피부 병변 완전 소실 달성률은 병용 투여군이 40.6%로 단독 투여군 29.0%보다 약 40% 높았다. 마운자로를 이용한 비만 치료가 건선 치료 부담을 줄였다는 분석이다. 임상시험 책임 연구자인 마크 레브월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 교수는 "(연구가) 높은 체질량지수(BMI)와 치료가 어려운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병용요법으로 피부 병변 완전 소실을 달성한 결과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면서 "연구 결과는 건선과 비만 또는 과체중을 동시에 치료하면 치료 효과가 크게 향상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건선이 비만 관련 질환임을 재확인하고 포괄적인 치료 접근법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 마운자로는 건선성 관절염 치료 효과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가 지난달 공개한 건선성 관절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