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소 시내버스 '시동'…도심 6대 운행 개시
친환경 수소 버스 6대가 광주 시내를 달리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21일 광주 서구 벽진 수소충전소에서 시승식을 하고 수소 시내버스 운행을 알렸다.

참석자들은 '순환 01번' 버스를 타고 시청까지 이동하며 에너지 자립 도시 실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등 이야기를 나눴다.

광주시는 2018년 11월 환경부로부터 수소 버스 시범 사업 도시에 선정돼 인프라 구축을 추진, 최근 시내버스 충전이 가능한 벽진 수소충전소 운영에 들어갔다.

수소 버스는 순환 01번, 송정 19번, 일곡 28번, 금호 36번, 금호 46번, 운림 51번 노선에서 1대씩 운행된다.

광주 수소 시내버스 '시동'…도심 6대 운행 개시
이용섭 광주시장은 "수소 버스 운행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광주형 그린뉴딜 정책"이라며 "자전거 이용 활성화, 물순환 등 생활 속 그린뉴딜 정책이 확대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소 버스는 미세먼지가 포함된 공기를 차량으로 끌어들인 뒤 산소와 수소의 반응으로 발생한 전기를 연료로 운행한다.

에너지 효율은 80% 이상으로 가솔린이나 디젤 연료(40%)보다 높고 1회 30㎏ 충전으로 최대 450㎞를 운행할 수 있다.

광주에서는 전기·수소 버스 43대가 운행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