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천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최근 학교 폭력 피해자 A(16)군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8일 폭행을 당하고 수술한 이후 계속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가정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지금까지 산정된 4천만원가량의 병원비와 향후 치료비를 내는 데 고충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로 모인 기부금은 인천모금회를 통해 A군에게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 관련 문의는 사랑의 열매로 하면 된다.
앞서 가해 학생 B(16)군 등 고교생 2명은 최근 중상해 혐의로 구속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께 인천시 중구 한 아파트 내 주민 커뮤니티 체육시설에서 청원인의 아들인 A군을 심하게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A군에게 머리 보호대를 쓰게 하고서 2시간 40분가량 번갈아 가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