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년 어촌재생·항만개발 집중 투자…국비 4천800억 확보

전남도는 내년 해양수산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4천 800억 원을 확보하고, 어촌재생·항만개발·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분야별 국비 확보액은 어촌재생 분야 2천 600억 원, 항만개발 분야 980억 원, 수산 분야 730억 원, 해양환경 분야 340억 원 등이다.

어촌재생 분야의 경우 어촌뉴딜300 1천 594억 원, 도서 종합개발사업 558억 원, 권역 단위거점개발 197억 원, 연안정비 144억 원 등 8개 사업에 국비가 반영돼 어촌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항만개발 분야로는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20억 원, 목포신항 배후단지 조성사업 106억 원, 목포신항 부두 건설공사 102억 원 등 15개 사업으로 지역거점 항만 인프라를 확충한다.

수산 분야는 어민소득안정을 위한 수산 직불제 214억 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63억 원, 수산물 유통단계 위생 안전 체계 구축 19억 원 등 55개 사업에 예산을 투자해 수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해양환경 분야로는 친환경 부표 보급지원 97억 원, 섬 쓰레기 정화운반선 건조 61억 원,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복원사업 28억 원, 청정어장 재생사업 25억 원 등 13개 사업을 추진해 해양생태계 보호에 나선다.

전남도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 지역과 어업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내년 해양수산분야 국비 확보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정부 정책 기조에 맞는 사업 발굴 등 국비 확보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내년 예산을 관계기관과 협력해 조기 집행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