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자가격리 어기고 식당·병원 방문…처벌 잇따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가격리 어기고 식당·병원 방문…처벌 잇따라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식당과 병원 등을 방문한 대상자들이 처벌됐다.

    광주지법 형사6단독 윤봉학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음에도 지난 8월 15일 오전 광주 서구 모 식당을 방문하는 등 주거지를 무단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8월 12일 북구 모 식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종업원인 A씨 등에게 8월 13일부터 8월 26일까지 자가 격리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A씨는 8월 14일 이 같은 통보를 받고도 다른 식당을 방문했다.

    법원은 양형 기준과 벌금 납부가 부담스럽다는 A씨의 의견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윤 판사는 "A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감염병 전파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은 점, 음성 결과를 받으면 격리 기간이 해제되는 것으로 오인하고 범행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말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39·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대학병원 직원인 B씨는 자가격리 대상 통보를 받고도 지난 9월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27분 동안 주거지를 이탈해 병원과 카페 등을 방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9월 6일부터 9월 17일까지 자가 격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김 부장판사는 "B씨는 감염병 확산을 방지해야 하는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이라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더욱 크다.

    하지만 B씨가 진료 목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다소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음성 판정을 받아 위험이 현실화하지 않은 점, 잘못을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마약 혐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2일 구속 송치

      경찰이 마약 혐의로 수사해 온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경기 과천경찰서는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황씨를 오는 2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황씨는 지난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지인 2명에게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이런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도피했다. 여권이 무효가 된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지냈다.경찰은 황씨 측이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캄보디아로 건너가 지난해 12월 24일 프놈펜 태초 국제공항의 국적기 내에서 황씨를 체포했다. 황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일부 연예 매체에서 황씨가 해외 도피 과정에서 마약 유통에 가담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이에 관해 확인된 혐의는 없다고 설명했다.황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라는 점과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소셜미디어(SNS)상에서 이목을 모았다.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을 받았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도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2. 2

      최저임금 인상부터 주 4.5일제까지…새해 달라지는 것들 [1분뉴스]

      새해를 맞아 2026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 5가지를 알아봤다.먼저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2026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으로, 올해(1만30원)보다 2.9% 오른다. 주 40시간 근무할 경우 월 급여는 215만6880원이다.주 4.5일제 시범 도입이 추진된다. 정부와 공공기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실제로 IBK기업은행은 수요일과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NH농협은행은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제를 내년부터 시행한다.청년미래적금도 내년 6월 출시된다. 월 최대 납입 한도는 50만원으로, 3년 만기 시 2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정부 지원율은 일반형 6%, 우대형 12%로 설정됐다.육아기 10시 출근제가 도입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임금 삭감 없이 하루 1시간 늦게 출근할 수 있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10시 출근제를 선택한 직원 1명당 월 30만 원을 해당 회사에 지원한다.매월 일정 금액 이상을 대중교통비로 지출하면 초과분을 전액 환급하는 '무제한 K-패스 카드(모두의 카드)'가 도입된다. 환급 기준 금액(수도권 기준)은 일반 국민 6만2000원, 청년·65세 이상 고령층·2자녀 가구 5만5000원, 3자녀 이상·저소득 가구 4만5000원이다. 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3. 3

      개정 노동조합법이 연 '경영권 교섭'의 시대, 기업의 대비 방안 [율촌의 노동법 라운지]

      한경 로앤비즈가 선보이는 'Law Street' 칼럼은 기업과 개인에게 실용적인 법률 지식을 제공합니다. 전문 변호사들이 조세, 상속, 노동, 공정거래,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법률 이슈를 다루며, 주요 판결 분석도 제공합니다.2026년 3월 10일, 대한민국 노사관계 역사에 굵은 선이 그어진다.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 노동조합법은 '노동쟁의'의 정의를 근본적으로 확장한다. 오랜 기간 '경영권'으로 여겨졌던 영역에 노동조합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문이 열리는 것이다.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라면 지금부터 이 변화의 본질을 이해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3월의 어느 날 아침 교섭 테이블에서 예상치 못한 안건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세 개의 새로운 '분쟁 트리거'개정법의 핵심은 노동쟁의 범위의 확장이다. 기존에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 해고 등 근로조건의 결정'에 한정되었던 범위가 세 가지 새로운 영역으로 넓어진다. 첫째,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의 결정'이다. 인수합병(M&A), 사업부 매각, 공장 폐쇄 같은 경영 결정이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 영향 자체가 교섭 대상이 된다.둘째, '근로자 지위와 관련한 근로조건 결정'이다. 승진 기준, 징계 절차, 비정규직 전환 정책 같은 인사 시스템의 '규칙' 자체를 교섭 테이블에 올릴 수 있게 된다. 셋째, '사용자의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다. 그동안 소송으로만 다투던 단협 위반 문제가 쟁의행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업부 매각 발표, 그 다음 날 아침A전자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소형가전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가정해보자. 매각 발표 직후, 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