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과 게임을 융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양사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 추진,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공동 마케팅, 공동의 미래 사업 추진 등이 포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넥슨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를 대상으로 게임과 결합된 금융이라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이용자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한 신규 사업 모델 및 공동 마케팅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