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은 18일(현지시간) 미 듀크대 산하 연구단체인 '사이언스 앤드 소사이어티'가 주관한 화상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례 없는 신종 바이러스가 찾아와 지난 100년 이래 가장 파괴적인 팬데믹에 던져지게 됐다"면서 사람들이 직접 코로나19에 걸린 것 외에 경기 침체 등 이차적인 피해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생의학 연구와 과학 덕분에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 한 일들이 가능해졌다"라면서 "최근 며칠 동안 백신을 보유하게 됐고, 이 나라와 전 세계에 (백신을) 배포하면 우리는 지난 11개월간 우리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를 부숴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으며,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이다.
FDA가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날 중으로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