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6일간이 하루 최다 1∼16위 기록 싹쓸이
서울 어제 확진 398명…격리중 환자 5천734명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계속 4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98명이다.

이 중 해외 유입 5명을 제외하고 393명이 지역 발생, 즉 국내 감염이었다.

17일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 기록인 16일의 423명보다는 조금 줄었지만, 400명 안팎을 유지하는 등 심각한 확산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앞서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이달 2∼10일 262명→295명→235명→254명→244명→213명→262명→251명→252명으로 200명대를 이어가다 11∼12일 362명→399명으로 뛰어올랐다.

이후 13일(219명)에 잠시 주춤했으나 14일부터 251명→378명→423명으로 다시 폭증했다.

17일의 398명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이달 2∼17일 하루 확진자 수는 서울의 역대 1∼16위 기록에 해당한다.

지난달까지 최다 기록은 212명(11월 25일)이었다.

특히 임시 선별검사소 확대 설치로 15∼16일 검사 건수가 연일 2만6천여건을 기록하면서 확진자 수도 더 많아지는 양상이다.

서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26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확진자 누계는 1만3천856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5천734명으로, 전체 누적 확진자의 41.4%에 이른다.

병상 부족도 이미 현실화됐다.

지난 15일에는 자택에서 나흘째 병원 입원을 기다리던 환자가 증상이 악화해 숨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어제 확진 398명…격리중 환자 5천734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