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벤투의 선택은 레반도프스키…올해의 선수 투표 공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8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지난 시즌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끈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FIFA는 각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각각 다르게 가중치를 두는 방식으로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FIFA는 시상식 뒤 감독, 주장, 기자들이 각각 어떤 선수에게 투표했는지 세부 내용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캡틴' 손흥민과 벤투 감독이 투표권자였다.

지난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레반도프스키를 1순위로 뽑았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공식전 47경기에서 55골을 폭발하며 뮌헨을 트레블(3개 대회 우승)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무려 34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은 2순위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3순위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적어 냈다.
손흥민은 늘 호날두를 '롤 모델'로 꼽아왔다.
손흥민은 2019년 시상식 때는 토트넘 동료 해리 케인과 피르질 판데이크(리버풀), 호날두를 각각 1~3순위로 찍은 바 있다.

한편, 한국 미디어 대표로 투표한 이건 스포츠조선 기자는 레반도프스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메시를 차례로 1~3순위에 올려 투표했다.
북한 대표팀에서는 주장 정일관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메시 순으로, 윤정수 감독은 메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 순으로 투표했다.
북한 미디어 투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