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일 확진자 122명 이후 최다…최근 일주일간 135명 전방위 확산
경북 10개 시·군서 신규 확진 31명…가족·지인으로 연쇄 전파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추가됐다.

지난 3월 6일 122명으로 일일 확진자가 도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뒤 같은 달 8일 31명으로 떨어진 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졌다.

그동안 특정 몇 개 시·군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지속해 나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신규 발생 지역이 광범위하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1명 늘어 총 1천933명(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이다.

경주 9명, 포항 5명, 청송 4명, 안동 3명, 구미 3명, 칠곡 3명, 김천 1명, 영천 1명, 경산 1명, 울진 1명으로 10개 시·군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주에서는 지난 14일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 9명이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일가족 4명, 이와 별도로 유증상으로 검사한 1명이 확진됐다.

청송에서는 대구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안동에서도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구미 확진자의 가족 3명, 칠곡 확진자의 접촉자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천과 울진에서는 유증상으로 검사한 1명씩, 경산에서는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영천 1명은 대구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135명 발생했다.

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19.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