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근 빈곤율 악화 속도 "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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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빈곤율이 최근 5개월간 급등하면서 빈곤 인구가 780만명이나 증가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대학과 노트르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1월 빈곤율은 11.7%로 지난 6월 이후 2.4%포인트 올라 미국 정부가 60년 전부터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연중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다.
연구진은 역대 두번째로 상승 폭이 큰 시기는 오일 쇼크 때인 1979∼1980년으로, 올해는 이때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고 WP는 전했다.
다만 최근 빈곤율 자체는 역사적으로 볼 때 낮은 편에 속한다.
미국 정부는 매년 연간 수입을 기준으로 빈곤선을 정해 이에 못 미치는 가구 비율인 빈곤율을 발표하는데, 현재 4인 가구 기준 빈곤선은 2만6천200달러(약 2천870만원)다.
WP는 최근 빈곤율 급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자리가 준 데다 실업수당이나 현금지급 등 정부 지원이 줄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평가한다며 주간 실업수당은 올해 봄 평균 900달러를 넘었으나 8월에는 약 300달러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시카고대학과 노트르담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11월 빈곤율은 11.7%로 지난 6월 이후 2.4%포인트 올라 미국 정부가 60년 전부터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연중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다.
연구진은 역대 두번째로 상승 폭이 큰 시기는 오일 쇼크 때인 1979∼1980년으로, 올해는 이때의 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고 WP는 전했다.
다만 최근 빈곤율 자체는 역사적으로 볼 때 낮은 편에 속한다.
미국 정부는 매년 연간 수입을 기준으로 빈곤선을 정해 이에 못 미치는 가구 비율인 빈곤율을 발표하는데, 현재 4인 가구 기준 빈곤선은 2만6천200달러(약 2천870만원)다.
WP는 최근 빈곤율 급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자리가 준 데다 실업수당이나 현금지급 등 정부 지원이 줄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이 평가한다며 주간 실업수당은 올해 봄 평균 900달러를 넘었으나 8월에는 약 300달러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