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까지 꺾은 리버풀, 안필드에서 ‘7전 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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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올 시즌 리버풀은 안방에서 유독 강력하다. 상승세의 토트넘 홋스퍼까지 꺾었다.


리버풀은 17일 오전 5(한국 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토트넘을 2-1로 격파했다. 승점 3점을 얻은 리버풀은 토트넘을 제치고 EPL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리버풀은 내려선 토트넘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러던 전반 26,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7분 뒤 손흥민에게 실점했다.

전반 45분간 리버풀은 80% 점유율을 유지했고, 유효 슈팅 7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때린 슈팅 한 방에 동점이 됐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스티븐 베르바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안필드 승리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더로 토트넘 골망을 가른 것.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올 시즌 안필드에서 치른 EPL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전에도 리버풀은 패배 분위기가 조성돼도 어떻게든 안방에선 승점 3점을 챙겨왔다.

개막전인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전반 이른시간에 실점을 내줬지만, 2골을 넣어 이기는 저력을 뽐냈다. 이번에도 EPL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던 토트넘을 꺾으면서 안필드에선 무적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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