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모바일 다이렉트 보증’과 ‘모바일 다이렉트 보험’ 상품을 신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출기업들이 스마트폰 하나로 무역보험 및 보증에 가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무보는 설명했다. 이 상품들은 비대면 원칙을 적용해 영업점 방문 등의 절차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제출을 하지 않고 신청과 동시에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다이렉트 보증 상품은 신한은행의 기업용 모바일 앱과 연계해 보증 및 대출 업무를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기관이 비대면 자금 보증 이용 대상을 개인 기업에서 법인 기업까지 넓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보 관계자는 “모바일로 신청부터 가입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다이렉트 보증은 18일부터 이용 가능하며 다이렉트 보험은 다음달 정식 서비스된다. 무보는 지난해 8월 핀테크사업부를 신설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무역보험 및 보증 업무를 혁신해 왔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