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도 388병상으로 늘려
경북도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병상 87→320개로 확대
경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전담 병상을 현재 87개에서 320개로, 생활치료센터 병상을 108개에서 388개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안동의료원, 25일까지 포항의료원 일반 병실을 비워 각각 110병상, 123병상을 확보한다.

생활치료센터도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108병상) 외에 현대자동차 인재개발원에 280병상을 마련한다.

또 감염병 관련 교수와 공무원으로 3개 팀을 구성해 최근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포항·경주·구미·안동에 매일 역학조사와 감염병 대응 컨설팅을 한다.

감염원별·연령대별·확산양상별 데이터를 분석해 선제 대응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매주 금요일에는 도지사 주재 코로나19 대응 간부회의와 전문가 회의를 한다.

도는 전문가 회의와 시·군 의견 수렴을 거쳐 이러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전문가 회의에서는 요양시설 등 고위험 시설 선제 검사와 관리, 의료인력 추가 확보 등을 논의했다.

경북의사회에는 120여명의 의료 자원봉사자를 확보한 상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병상 확보와 의료인력 준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신속한 치료에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다"며 "연말에 모임·행사를 금하고 다른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