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시장은 16일 간부회의에서 "민간부문 건설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의 이런 방침은 지역 건설산업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수주율이 공공부문의 경우 74.8%로 충남 15개 시·군 중 가장 높지만, 민간부문은 5.9%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민간부문 참여율이 저조한 것은 대산공단 등 대규모 플랜트 건설과 아파트 건설 공사에 서산 업체의 원·하도급 참여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말 기준 충남지역 건설업체의 지역 내 수주율은 공공부문 47.8%, 민간부문 19.6%로 나타났다.
시는 조만간 민간부문에서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도 개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