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설립된 베프스는 캠시스가 지난 2014년 인수한 자회사다. 지문 인식센서 및 모듈 제조, 네트워크 보안, 정보보호 등 보안 솔루션 모델 사업을 등을 하고 있다.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의 성장과 함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 관련 원천기술 특허만 29건(12월 기준) 보유 중이다.
이번 흡수합병의 목적은 보안사업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매출 확보와 정보기술(IT) 부품, 전기차 등 기존 캠시스 사업 분야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캠시스 관계자는 “지문인식 센서는 캠시스가 가진 초소형 전기차의 스타트 버튼, 도어락 및 휴대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프스는 국내 모듈업체와의 광학식 지문인식모듈의 생산공급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정전식 지문인식모듈 또한 베트남 스마트폰 제조기업과 계약체결을 끝냈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 1위 금고업체인 선일금고에도 12월부터 공급을 개시하는 등 사업이 확장세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는 “이번 합병과 사업 본격화는 캠시스가 안정적인 매출 재원을 추가 확보하고, 종합 IT기업으로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익발생과 이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