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잔류 농약 등에 포함된 유해 화합 물질을 탐지하기 위해 미생물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센서의 부품 단백질 오작동이 정확성을 낮추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연구원은 인공지능 기술로 변이 단백질을 여러 개 만든 뒤 여기에서 얻은 다양한 신호로 빅데이터를 구축, 바이오센서를 만들었다.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센서 집합체를 통해 11개의 유해물을 최대 95.3%의 정확도로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기존 단일 단백질을 이용한 바이오센서의 정확도(40%)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유해물 검출 한계도 75배 이상 향상돼 적은 양으로도 검출 가능하다.
김하성 박사는 "환경 시료의 유해물 감시나 생체 내 유해 물질 모니터링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지난 9월 30일 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