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780대로 반등(종합)
코스피가 16일 기관 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3포인트(0.52%) 오른 2,771.1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82포인트(0.25%) 오른 2,763.64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한때 2,781.08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3억원, 48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경기부양책 협상 타결 기대에 힘입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29%), 나스닥 지수(1.25%)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아이폰 생산 증가를 발표한 애플(5.01%)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가 오르면서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소식,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 등을 주시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 기대와 애플의 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했다는 호재성 재료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실적 기대가 큰 중소형 종목군 중심으로 시장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0.43%), LG화학(1.62%) 등은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9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30%), 화학(1.53%), 기계(1.30%), 운송장비(1.01%) 운수창고(1.01%)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의약품(-0.25%), 음식료품(-0.06%)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19%) 오른 933.0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12%) 오른 932.41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5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6억원, 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에이치엘비(0.21%)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1.73%), 셀트리온제약(-1.50%), 씨젠(-1.85%), 알테오젠(-0.40%) 등은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