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푸에르토리코도 의료인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카리브해의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도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흡치료사 야아이라 알리세아가 푸에르토리코의 1호 백신 접종자가 됐다.

알리세아는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의 첫 코로나19 확진자였던 이탈리아인 2명을 치료한 바 있다.

당시 2명 중 1명이 사망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알리세아는 이날 "이것이 우리가 바라온 팬데믹의 끝"이라며 모두 두려워 말고 백신을 맞으라고 독려했다.

푸에르토리코엔 전날 화이자 백신 1만6천500회분이 항공편으로 도착했으며, 의료 종사자, 응급구조사, 요양시설 거주자 및 직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인구 320만 명가량의 푸에르토리코엔 지금까지 11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와 1천282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