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 화구는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하는 동안 서천 상공에서 두 차례 폭발했으며, 운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유성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이다.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을 일컫는다.
유성 폭발은 자주 관측되는 현상이지만, 이번 화구처럼 보름달보다 밝게 빛난 사례는 드물게 일어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는 시험 가동 중인 유성체 감시 네트워크를 통해 서천 화구를 포착, 감시카메라 전천 영상을 통해 궤적을 분석했다.

화구의 대기권 진입 속도는 초당 13㎞, 입사각은 40도로 계산됐다.
현재까지 서천 화구로 추정되는 유성의 잔해물, 즉 운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지질연구원 음파관측소는 서천 화구로 추정되는 음파와 지진파 분석을 통해 서천 화구의 폭발 에너지와 유성체 크기를 추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