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교회 관련 확진 23명으로 늘어…지역 누적 187명

충북 제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더 발생했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703명을 진단검사한 결과 40대 A씨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초등학생 자녀 2명도 확진됐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B교회 관련 연쇄감염 사례이다.

제천서 일가족 등 5명 추가 확진…교회발 연쇄 감염 지속
A씨 가족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C씨 가족과 같은 D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두 자녀는 C씨 자녀와 학교 운동장에서 함께 놀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두 가족이 교회에서 1차 접촉하고, 아이들끼리 운동장에서 2차 접촉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이 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60대 E씨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0대는 감염경로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제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7명으로 늘었다.

이 중 184명은 지난달 25일 이후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