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솔젠트 우회상장을 추진한 세력들이 `우회상장을 위한 우호지분매입` 컨설팅 용역 계약을 통해 경영권 탈취를 함께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15일 주장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솔젠트 감사 보고에 따르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검찰 고발된 석도수 전 대표 배후에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로 잘 알려진 최모 씨가 4월 초부터 경영권 탈취를 함께 모의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EDGC에 따르면, 이들의 경영권 탈취 계획은 그동안 EDGC측으로부터 운영자금, 경영 및 연구인력 등을 지원받아 경영 정상화를 이루던 솔젠트가 코로나 진단키트로 3월 말부터 매출이 급격하게 일어나던 중요한 시기에 발생했으며, 석도수씨가 조합장인 WFA투자조합의 이익을 위해 솔젠트 주식 매각 시도가 밝혀지자 최모 씨와 아예 경영권 탈취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솔젠트 감사 보고에 따르면 본 건 매입이 성공할 경우 석 전 대표가 부여받을 콜 옵션의 3분의 1을 최모씨에게 지급하기로 됐다.

최모 씨는 지난해 폐업한 A투자자문을 운영했던 인물로 자칭 주식 선물옵션의 대가로 주장해 왔다.

WFA조합장 석도수 씨는 내년 1월 임시주총 안건에 우회상장으로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최모 씨를 포함해 분자진단분야 전문성과 직접 연관성이 없는 특수관계인들을 이사(2명), 감사(1명) 등으로 선임을 요청한 상태다.

EDGC 관계자는 "이런 사실이 밝혀진다면 석도수 씨와 최모 씨는 이로 인한 파장과 법적, 도덕적 이슈에 대한 심각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DGC "솔젠트, 우회상장 세력 경영권 탈취 시도" 주장
양재준 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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