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컨소시엄, '탠덤 셀' 국책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솔루션 부문 한화큐셀이 차세대 태양광 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큐셀은 학계, 중소기업과 함께 구성한 한화큐셀 컨소시엄이 차세대 태양광 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셀'(이하 탠덤 셀) 개발의 국책 과제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한화큐셀, 학계·중소기업과 차세대 태양광 셀 개발 착수
이번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9월 차세대 셀 기술선점을 위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태양광 연구개발 혁신전략'의 일환이다.

컨소시엄에는 한화큐셀과 성균관대, 고려대, 숙명여대, 충남대 등 대학과 ㈜엔씨디, ㈜야스, 대주전자재료㈜ 중소기업들이 참여했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아 만드는 기술로, 기존 셀 대비 효율이 월등히 높아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판교에 차세대 태양광 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탠덤 셀 연구를 진행해온 한화큐셀은 앞으로 3년간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기초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해 상업화에 나서고,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태양광 소재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 학계·중소기업과 차세대 태양광 셀 개발 착수
이를 통해 대규모 물량으로 가격 경쟁에 나서고 있는 중국 태양광 업체들과 기술격차를 벌리고, 고부가가치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이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쌓은 기술력 덕분"이라며 "차세대 태양광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